빠마머리가 어이없다는 듯이 망가진 톰슨기계를 쳐다 보고있다

우리 쇼핑백 공장은 중국 산동의 아주 시골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러 가려면 한시간 반을 고속도로를 달려가야 살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는 없지만 어쨋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서너군데 있는데 커피맛이야 뭐 잘 모르니 그냥 한잔에
8위엔씩 사먹고 있다

시골에 있다 보니 기계가 고장이 나면 조금 큰 도시에 있는 전문 수리기사를 부르게 되는데 한번 부를 때마다
500위엔씩 줘야 한다ㅏ

그래서 그 수리기사가 올 때면 다른 기계도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하는데...

어제 수리기사가 와 톰슨 기계들과 박을 찍는 기계, 재단기 그리고 다른 것을 모두 점검하고 같는데 오늘 아침
다시 톰슨기계하나가 고장이 났다

이번엔 조금 심각한 증상이다

중간 크기의 톰슨기가 두개가 있고 큰 사이즈를 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중간크기 하나가 고장이 났다
근데 이게 없으면 사실 손이 좀 딸리는 편이다

오전내내 수리만 한다
오늘 수리해야 월요일날 출고하는 것 까지 톰슨을 할 수 있다 다른 톰슨기계는 샘플도 내야 하고 큰 것을
또 찍어야 하니 오늘 중으로 수리를 해야 할 것이다

또 500위엔이 수리비로 나가겠다

중국 시골서 쇼핑백을 만들고 있습니다:크루거브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