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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할 때 장갑을 끼게 되면 쇼핑백에 때가 더 묻게 된다

포장을 하는 사람은 장갑을 껴도 검사를 하는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 손을 씻게 된다  쇼핑백 색상이 아침에 파란색을 검사하다
오후엔 화이트 색상을 검사할지 모르니 자주 손을 씻게 된다

검사(QC)의 정도는 무엇일까?
일전에 중국 내수 브랜드 출고를 했는데 쇼핑백 한 박스에서 끈이 빠지는게 몇 개 나왔다 한다
아...그럴리가...하면서 우리 중국 사장은 한박스를 다시 보내 주겠다고 한다

검사를 그렇게 하는데도 불량이 나온다 이거 로봇은 절대 할 수 없다 그래서 아마 시간이 지나 없어지는 직업에서
쇼핑백을 접고 검사하는 일은 남아 있을 듯 하다

한동안 한국에서 자동쇼핑백을 좀 많이 썼는데 그것도 역시 불량이 많이 나온다
끈이 한쪽만 붙어 있는게 한 박스 정도 나왔다 자동 쇼핑백은 어느 정도 자동화가 되어 나오는데 역시 불량은 바로 바로 잡아 내는게
쉽지는 않다

우리회산 차가 3대다 아니 3대였다 공장에 둘 이우에 하나 그런데 이우에 있는 BYD를 팔았다
이게 차가 문제인지 운전하는 사람이 문제였는지는 모르지만 어쨋던 산지 3개월 만에 문제가 생기더니 팔기 전까지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 그 비싼 자동차 회사도 불량을 만들어 내는데 쇼핑백은 그래도 좀 양반 인 듯 하다

공장서 검사 행위에 대하여 아침 시간에 시연을 하고 있는데 짜증이 난다
왜 이렇게 불량이 많은 건지 왜 못 걸러 내는 건지 문제가 생겨 QC를 두번하는데도 불량이 나온다

불량을 걸러 내지 못하는게 우리 회사와 다른 회사의 차별화 일까?

토보에서 쇼핑백을 팔고 있는데 우리 회사 쇼핑백은 왜 이렇게 비싸냐 한다
다른 곳은 1, 2위엔 하는데 우린 쇼핑백 하나에 30위엔 혹은 50위엔 또는 그 보다 더 비싸게 팔고 있다
시비 거는 건 아닌데 뭐가 다르냐고 한다

사실 우리도 왜 비싸냐 하면 한도 끝도 없이 나오고 말이 길어 지니 다른 쇼핑백과 다르다고 한다
뭐가 다르냐구 묻는다
아...뭐가 다르냐 하면 ... 주절이 주절이 설명을 한다

뭐가 다를까?
갤럭시와 아이폰을 써봐야 뭐가 다른지 안다

다른 쇼핑백 회사에서 파는 것과 우리가 만든 것이 뭐가 다를까에 대하여 설명하는 방법을 우린 고민했다
그냥 뭐 눈에 볼 때 다른 쇼핑백 회사와 다르게 만드는 것이 다르니깐 다르다 해야하나?

우린 그냥 우리만의 만듦의 철학이 있다 "잘 만들어서 그 값어치 만큼 팔자" 이게 우리 가 다른 것이다
이게 우리의 철학이고 다름이고 스타일인 것이다

많이 만든다구 좋은게 아니고 조금 다르게 그리고 조금 잘 만드는게 먼저가 아닐까 한다

쇼핑백 팔려면 쇼핑백을 만들어 봐야 한다
쇼핑백 회사에 왔으면 쇼핑백을 만들어 봐야 설명이 가능하다 왜 다른지...

차별화를 계속 외칠 수 는 없다
과연 뭐가 차별화인지 조차 알 수도 없다

그치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만들려 한다는게 크루거브렌트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르게 만듭니다 - 크루거브렌트